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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4500만년 생존에는 이유가 있다

probee 2016-07-07 조회수 3,001
[아시아경제신문] 4500만년 생존에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실패에 이르는 7가지 습관’이라는 경제레터를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광속으로 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꿀벌처럼 살면 경쟁력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꿀벌보다는 게릴라처럼 사는 게 오히려 경쟁력이 있지 않느냐는 게리 해멀의 주장에 비중을 뒀던 글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프로폴리스의 이승완 사장이 반론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승완 사장이 왜 이런 반론을 제기했는지가 궁금해 서울프로폴리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습니다. 꿀벌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프로폴리스가 ‘벌집 앞에서의 안전과 질병을 막아주는 물질’이란 뜻을 갖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론으로 새로운 지혜를 준 이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꿀벌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을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옮겨봅니다.

<꿀벌들은 성실, 근면하지만 경쟁력이 없는 뒤떨어진 곤충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꿀벌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꿀벌을 대신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꿀벌과 개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고 있는 곤충입니다.
대기업과 다름없는 공룡들은 모두 멸종했습니다. 그렇지만 꿀벌은 4500 만년 동안 끊임없이 환경 변화에 도전을 받아왔지만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라는 천연항생물질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멸종되거나 퇴화되지 않고 강소기업과 같이 지속가능한 생존 법칙으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력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오히려 꿀벌의 강한 생존비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둘째, 꿀벌들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은 냉엄하기만 합니다.
일벌들은 많은 식구들을 먹여 살립니다. 이를 위해서 각자가 철저히 업무를 나눠 처리하면서 서로가 협동하면서 살아갑니다.
꽃이 많이 피는 봄이나 여름철 꿀을 많이 수확 할 때는 여왕벌과 교미만 하고 먹고 노는 백수인 수벌까지 먹이를 나누어 줍니다. 그러나 춘궁기에 해당되는 장마 때나 활동 할 수 없는 겨울이 오면 비축한 식량을 보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수벌을 추방합니다. 집을 나가지 않고 반항하는 수벌은 사정없이 죽여 버립니다.
이때가 되면 벌통 주변에는 수벌의 시체가 즐비하게 나둥거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먹고 노는 이태백이나 사오정, 오륙도 같은 실업자들은 꿀벌세계에서는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일 하지 않으면 죽음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