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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천지일보]벤처창업에 모험은 금물! 충분히 준비해야 (2011.03.02)

probee 2016-07-07 조회수 2,604
지난해 중소기업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2만 4645개. 1998년 2042개였던 것에 비하면 12년 사이 약 12배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함께 꾸준히 발전해온 것. 최근 2년 사이에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려 9600여 개의 벤처기업이 탄생했다. 본지는 이러한 추세와 발맞춰 2011년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 벤처협회, 벤처기업의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
정부와 협회의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이 있다고 해도 무작정 벤처를 창업하겠다고 뛰어든다면 실패를 맛보기 십상이다. 벤처창업을 하는 기업인은 여러 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어떻게 이러한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까.
올해 벤처 창업 8년째를 맞아 정부 지원혜택을 졸업하게 되는 서울프로폴리스 이승완 대표를 만나봤다. 그동안의 경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창업 강의도 연간 1000여 명에게 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벤처를 창업하기 위해서 10여 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며 "창업은 험난한 길이기에 각오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모한 모험이 아닌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과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질 것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프로폴리스(벌이 벌집에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를 물에 녹이는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그가 들인 노력은 상당하다. 1992년부터 공부하고 논문도 써가며 기술을 준비했고, 2002년 창업하고 나서는 식약청의 허가가 나지 않아 벤처제조업 특별법이 제정되기까지 꼬박 1년 8개월 동안 개점을 하고도 휴업을 해야 하는 상황을 겪었다.
이후 프로폴리스를 술이 아니라 물에 녹게 하기 위해 수용성 기술 개발에 쏟은 시간이 2007년까지다.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중국을 오가며 프로폴리스 관련된 책을 모두 공부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쏟았다. 꼬박 15년이 걸렸다.
그는 벤처 창업에 대해 '공진화(共進化)'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윈윈(win-win)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부터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가 되는 이승완 사장은 벤처가 성장하고 더 크게 육성되기 위해서는 7년 지원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벤처 창업에서 7년 후까지 살아남는 기업은 37%에 지나지 않는다"며 "검증을 거쳐서 살아남은 이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주는 정책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지원이 갑자기 끊기는 데 대한 대안마련을 기업에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자립 준비가 미흡한 기업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홍보 마케팅이라든지 해외전시회, 언론 홍보 등의 도움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