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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100인의 청정유성 이야기> 중의 '5월에 웬, 눈꽃축제가 !'

probee 2016-07-07 조회수 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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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웬, 눈꽃축제가 !

서울에서 찾아온 친구가 온천 4거리에 걸린 플랭카드를 보면서 작년 겨울(?)에 걸린 플랭카드로 착각하여 비아냥거리는 말이었다.

나는 서울에서 26년을 살다가 사업관계로 5년 전에 혼자 내려와서 주말 부부로 지내다가 유성이 좋아 작년에 가족 모두 이사를 왔는지 2년이 되었다.

이곳을 살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봄부터 시작되 벚꽃나무와 이팜나무들에 꽃잔치들이다.

특히 첨단과학기술의 도시 대덕특구의 도심 한복판에 5월이 되면 어느 곳에서 잘 볼 수 없는 흰 눈꽃 송이처럼 활짝 핀 이팝나무 숲이 눈길을 끌었다.

유성의 자연에 명물이된 이팜꽃을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매년 “5월의 눈꽃축제”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이제 지역축제를 떠나 전국적인 축제로 차츰 정착되어 감을 매년 행사에 참가하면서 느낄 수가 있다.

더욱이 주변에는 도시인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과 무료 족욕체험장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온천문화로가 있는 유성 봉명동에 살고 있는 우리가족들은 이러한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등산을 좋아하는 나는 일요일이 되면 가까운 수통골을 올라간다.

수통골은 계룡산 천왕봉과 이어져 있어서 계룡산 국립공원 안에 들어간다.

도덕봉(534m)- 백운봉(536m)- 금수봉(532m) - 빈계산(415m)은 산세가 오밀조밀해서 2~4시간 정도 가볍게 등산하기가 좋다.

수통골은 남성적인 산 같기도 하고 어느 곳은 여성산과 같은 멋을 함께 지녔다.

도덕봉을 올라가는 수직에 가까운 코스에는 거친 멋과 금수봉과 빈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부드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산 길로 이어지는 수통골 계곡에 발을 담구고 앉아 있으면 일주일동안 찌든 심신을 말끔히 씻어주는 세심정/洗心亭과 같은 늦낌을 준다.

수통골 예찬론자가된 나의 권유로 벌써 서울에 있는 등산 동호인들이 여러 차례 다녀갔다.

오르내리는 나무 계단을 보면서 생각 나는 것은 나무계단을 수통골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에 의해서 꾸며가면 어떨까.

나무계단 하나씩 지원자들(인터넷으로)에게 협찬을 받고 협찬자의 이름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나무계단 앞면에 붙여주면 구청 예산 절감과 함께 최소한 그들이 내 산 같이 아끼고 가꾸지 않을까.


회사 사업 관련 일로 일 년에 국, 내외 인들이 800~1000여명 정도 이곳 유성을 다녀간다. 우리 회사가 주관하는 프로폴리스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인원만 500여명이 되고 그리고 각종 연구회 발표, 회의, 교육 등으로 전국에서 이곳 대덕특구의 중심 유성를 찾고 있다.

대덕특구만 가지고 있는 연구시설 인프라와 국제적으로 손색이 없는 국제회의 장소 DCC가 자랑거리가 된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오면 며칠간 즐길 마땅한 곳이 연구시설 견학과 온천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이곳에서 업무를 일찍 마치고 서울에 있는 인사동이나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길 원하고 있다.

유성온천로 부근에는 손님 없는 비싼 술집들만 네온사인이 휘양 찬란하다.

특색 없는 유흥업소보다 이곳을 외국의 아울렛 같은 대단지 쇼핑몰을 건설한다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눈꽃축제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DCC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국제적인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 살다가온 우리 가족들도 볼거리가 별로 없는 청정유성을 지루하게 늦껴 지는 이유이기도하다 .